[성명서]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생태복원우수사례 선정>에 대한 녹색연합 지지성명서

2002.02.07 | 미분류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생태복원우수사례 선정>에 대하여 녹색연합은 지지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환경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 14개 지역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하여는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등의 우선 지원과 환경부장관의 지정서 및 인증표지판을 수여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태우수마을 및 복원사례를 발굴하여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겠다고 하였다.


환경부의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생태복원우수 사례선정>사업은 지역 및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하는 생활실천운동의 중요성과 의미를 정책적으로 반영한 점,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사기 격려 차원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동시에 전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90년대 이후 전국민적인 환경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생태계 보전 및 실천운동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개인의 의식 공유나 개인의 참여로 그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많은 한계를 안고 있었다. 지역풀뿌리운동단체들과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을 및 지역공동체를 기반한 생활실천운동으로 자리잡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러한 과제의 실현을 위하여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하는 생활실천운동이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환경부의 이번 사업은 시기 적절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환경부의 이번 사업이  일회적인 사업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라며 사업 자체가 가지는 상징의미와 현실적 기여도에 대한 심도깊은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환경부가 천명한 계획대로 선정된 마을들이 모범적인 사례마을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전국적 확산이 효과적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책임성 있는 연속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란다.

 

이에 녹색연합은 녹색연합이 진행하고 있는 생태마을운동과 연계하여 진정한 생활실천운동으로서의 생태마을운동, 풀뿌리운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녹색연합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환경부가 단순한 국민계몽 수준의 정책이나 생활실천과 분리된 정책 수준을 뛰어 넘어 새로운 차원의 정책적 전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02. 2. 7.

 

                                           녹색연합 

                                                              


담당 : 김경화 대안사회국 국장 016-239-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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