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제 목 :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일 시 : 2003년 4월 8일 오전 11시
장 소 : 서울시청 정문 앞
참가단체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연합, 도시건축네트워크, 문화연대
민주노동당서울시지부, 서울환경연합, 전태일기념사업회, 환경정의시민연대
<진행순서>
사회 : 오성규(환경정의시민연대 협동사무처장) – 취지 및 배경설명
1. 도시재개발/교통관점에서 본 바람직한 추진방향 : 신철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2.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본 바람직한 추진방향 : 강찬석(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3. 생태적 관점에서 본 바람직한 추진방향 : 이은희(서울여자대학교 교수)
4.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바라는 100인 선언문 낭독 : 김혜경(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장)
5. 향후 대응계획 설명 및 질의 응답
– 최승국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양장일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4월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는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위한 사회 환경단체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계천 복원의 올바른 방향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2월에 공청회를 개최하였으며, 기본계획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 기본계획안이 제시되면서 청계천 복원 기본계획안이 제시되면서 청계천을 복원한다는 기본취지에는 찬성하지만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는 절차와 과정이 과연 시민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지 못하였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시민위원회 구성,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해 충분하게 의견수렴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방해한 행위, 시민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 등을 볼 때, 서울시의 판단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음이 명백하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과 청계천 상인들에 대한 대책은 시민들을 전혀 납득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생태적인 측면에서도 자연형 하천을 표방하지만 서울시의 기본계획은 자연형 하천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막대한 유지비용을 수반하는 인공하천에 다름 아니다.
시민단체들은 청계천 복원에는 적극 찬성하되, 복원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제기될 수 있는 관련 경제 사회적인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민들의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하면서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한 후 수행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특히 청계천 복원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시민단체들은 서울시가 2003년 7월, 청계고가도로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시민의견을 무시하고 무조건 시작하고 보자는 식의 개발일변도의 행정처리 방식이라 보고, 착공시기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할 것이며, 이에 동참하는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임원들 100명은 지속가능한 청계천 복원을 촉구하는 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의: 녹색연합 이숙례 차장(747-8500, 011-9886-5719) 환경정의시민연대 이진희 간사(011-605-1216)
첨부 :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촉구하는 각계인사 100인 선언 및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