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갯벌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3대 종단 기자회견

2003.07.23 | 미분류

기자회견문.hwp

-삼보일배 성직자 문규현신부, 수경스님, 김경일교무, 이희운목사 첫 공식 입장발표-
일시: 2003. 7. 21(월) 오전 11시  장소: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 기독교, 불교, 천주교 3대 종단 대표, 불교 법장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기독교 강원용 목사(평화포럼 이사장), 백도웅 목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KNCC), 천주교 최영수 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새만금갯벌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3대 종단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는 제안서』를 채택하고, 법원의 새만금 방조제공사 잠정 중단 결정 이후 변화된 상황에서, 새롭게 새만금갯벌 문제를 논의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7월 21일(월) 오전 11시에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갖습니다.

이번 자리에는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31까지 65일간의 삼보일배 고행을 마친 문규현 신부, 수경 스님, 김경일 교무, 이희운 목사가 삼보일배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96년부터 본격화된 새만금갯벌보전운동 중 가장 전환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3대 종단 대표의 “새만금갯벌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3대 종단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는 제안서”는 새만금갯벌 문제를 우리사회가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향판으로의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 4대 종단 성직자들의 65일간 삼보일배 기도수행과 여성 수도·성직자들의 새만금 갯벌과 전북인을 위한 걷기 기도순례는 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새만금 갯벌을 살려야 한다는 사회 각계 각층의 목소리와 국민적 염원이 더욱 간절해지는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행정법원에서는 ‘새만금 사업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법원의 판결은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국민 의지를 법원이 과감히 수용한 것입니다. 또한 노무현대통령도 새만금 간척사업의 “전면 변경”과 “보완”을 다시한번 밝혀 새만금 갯벌보전 운동은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자리는 10여년간 우리사회가 공들여 쌓아온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새만금갯벌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통해 구현해 나가야한다는 사실을 우리사회를 정신적으로 이끌어 온 3대 종단 대표들이 밝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003. 7. 20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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