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총리 지명에 대한 녹색연합 논평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신임총리로 지명하였다.
그동안 정운찬 총리 내정자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4대강 사업 같은 토목공사는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도 옳지 않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한 사업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교육, 관광, 의료, 보육에 돈을 써여 한다고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여러 번 밝혔다.
지금 대통령과 중앙정부는 국민들의 복지와 안녕에 무관심한 채 소수의 배만 불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에 돌진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을 비판해 온 정운찬 씨를 총리에 지명한 것이 그동안 비민주적이며 독선과 독단으로 국정운영을 해 온 정부가 국민들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를 받아들여 국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게 바란다. 현 정부에 들어간 많은 이들처럼 하루아침에 소신을 내던지고 말바꾸기를 해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되지 말아 주길 부탁한다. 당장 곧 있을 청문회에서 정운찬 총리가 평소의 소신대로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천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
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