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6년 기준 5억 9,950만 tCO₂으로 세계 9위이며, 1990년 배출량(2억 9,810만 tCO₂)에 비해 무려 101.1%가 증가했습니다.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COP15에서 한국정부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적으로도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설정에 있습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얼리무버’를 선언했고, 2009년 한국은 2020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겠노라고 전 세계에 공언한바 있습니다. 정부는 온실가스 누적배출량 28위라는 역사적 책임에 알맞게,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감축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국내적으로도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목표치를 도출해내야 합니다.
에너지시민회의는 지난 5월 21일 COP15 대응을 위한 1차 워크숍에 이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이행체제 논의를 중심으로 한 2차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