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헌법적 계엄이 선포된 지 123일 만인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의 파면을 선고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가속하고 생태계 파괴와 핵발전 진흥만을 일삼던 윤석열의 무도함에 대한 마땅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란을 엄중히 심판하고 윤석열들의 폭거를 가능하게 했던 사회를 바꾸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윤석열 파면 이후 우리가 만들 세상은 생명과 안전, 평등과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는 세상이어야 합니다. 무기에서 탄생한 핵발전은 생명•안전•평화•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없습니다. 탈핵은 좌우 이념의 문제도 아니며, 우리 먹고 사는 문제와도 직결됩니다. 탈핵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고, 기후대응이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단계입니다. 탈핵은 핵발전 중심의 부정의한 에너지가 아닌 햇빛과 바람의 평등한 에너지가 그리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탈핵은 전력 생산에 의존한 지역 사회가 아닌 지속가능성과 돌봄이 공존하는 지역 사회로 전환하는 연대입니다.
앞으로 5년, 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기후 대응을 핵발전 때문에 2036년 이후로 미룰 수 없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대선에서 탈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함께 선언할 것을 동료 시민사회 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 빛의 연대로 만든 민주주의 광장에서 ‘탈핵 사회’를 희망하는 목소리를 모아 다시 힘찬 걸음을 내딛읍시다.
2024년 4월 10일
탈핵시민행동
<선언대회 개요>
1) 행사명 : 범시민사회 탈핵선언대회 – 2025 대선, “윤석열의 핵 정책을 파면한다“
2) 일시 : 2025. 4. 24. (목) 11:00~12:00 *4월 26일(토)은 체르노빌 핵사고 39년이 되는 날입니다.
3) 장소 : 세종문화회관 계단 (가안)
4) 주최 : 기자회견 연명 단체 병기 / 주관 : 탈핵시민행동
5) 행사 규모 : 연명단체 최대한 조직 / 현장 참석 최소 100명 이상
6) 주요 요구 : 2025 대선, 각 정당은 탈핵을 선언하라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신규핵발전소 및 SMR 추가건설 반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중단 ▲핵발전소 피해주민 이주대책 법 개정 ▲초고압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 중단 등
7) 제안서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RbEZCgJtqeEikn5omm0qsTMY11QnJzhVD-f0soaCCKc/edit?usp=sharing
8) 연명 및 참석 신청:
https://forms.gle/DwDQ88EwNH69Goom6
☑️담당: 기후에너지팀 박수홍(clear0709@greenkorea.org/070-7438-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