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현재까지의 조사방법으로 고엽제 매립여부 판단 못한다!

2011.08.08 | 군기지

현재까지의 조사방법으로 고엽제 매립여부 판단 못한다!

대구경북녹색엽합은 8월5일 2시에 칠곡군청에서 한미공동조사단이 발표한 내용이 한계가 많은 조사방법으로 진행된 조사결과이며, 이번 조사결과가 마치 고엽제 의혹을 완벽하게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내용처럼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현재, 캠프캐롤내의 지구물리탐사는 조사깊이가 10m이며, 또한 토양시추조사(7월12일부터 7월18일까지 총40개 토양샘플 채취)도 당초 발표한 10m마다 1m식 토양샘플을 10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표에서 50cm까지 하나, 50cm에서 2m까지, 2m에서 5m까지, 5m에서 암반층까지 총 4개의 토양샘플만 만들어 조사하였다.  

그러므로, 지구물리탐사의 경우도 10m이상 깊이는 확인할 수 없으며, 토양시추조사도 당초의 약속대로 1m단위로 토양샘플을 만들었으면,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미공동조사단의 조사방법처럼 4개의 토양샘플만 만들고, 깊이도 5m에서 암반층까지 1개의 토양샘플을 만들어서 조사함으로 조사의 신뢰도를 낮추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토양샘플 채취를 주한미군 공병단에서 진행함으로 국민은 더욱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조사된 결과는 캠프캐롤에서 고엽제가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또한, 한미공동조사단에서는 고엽제 매립의혹지역(헬기장)의 토양 깊이가 얼마 되지 않아, 고엽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토양시추조사시 한미공동조사단에서 주장하는 암반층이 과연 확실한지는 땅을 파보지 않고는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한미공동조사단이 암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헬기장의 지반을 다지기 위해 사용된 자갈이나 암석을 다져놓은 것일 수도 있으므로, 고엽제 매립의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땅을 파서 직접 확인하여야 한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한미공동조사단이 고엽제 매립여부를 확인하기위한 조사가 국민을 압득 시킬 수 있는 조사방법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길 요구한다. 이번조사결과로 정부와 주한미군은 고엽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땅을 파서 직접 확인하지 않고는 정부와 주한미군의 발표내용을 믿을 수 없다.

2011년 8월 5일
대구경북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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