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다들 알고 계시죠?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정마을 앞바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제주도가 워낙 아름다운 섬이고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강정마을은 아름다운 바다풍경에 넋을 잃을 정도니 그 바다속은 어떨까 하고 궁금증이 생기게 되거든요.
현재 강정바다에 위치한 범섬 일대의 연산호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산호 군락지가 이렇게 크게 형성된 곳은 흔한편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는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공사부지 주변지역의 연산호 모습을 촬영했어요.

강정등대와 해안가에 해군이 막아놓은 펜스가 보입니다.

연산호 조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스킨스쿠버들.

강정바다 앞 연산호와 해송의 모습입니다.

강정바다 앞 연산호와 해송의 모습입니다.

강정바다 앞 연산호 모습입니다.

강정바다 앞 연산호 모습입니다.
외국 열대 바다속에서만 이런 모습들이 있나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니 전 너무 신기했어요.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다른건 몰라도 해군기지 주변의 바다는 오염이 되겠죠. 그러면 연산호들은 살기 힘들어질테구요. 연산호들과 함께 살아가는 물고기들도 사라지게 되겠죠. 어쩌면 해군기지 공사가 시작된후 1-2년 뒤에는 아름다운 연산호들의 모습을 볼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제주에 해군기지가 필요한걸까요? 우리에게 해군기지는 꼭 있어야 하는 존재 일까요? 강정바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글 : 김혜진(평화행동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