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찍사진전 – (활동가가 찍고 고른 올해의 한컷 온라인 전시회)

2013.12.09 | 행사/교육/공지

사진으로 즐겨보자, 활동가가 찍고 고른 녹색연합의 2013년.

사본 -white tiger_유니

1. 이선화 활동가의 선택 : 후원행사를 준비하면서 회원들께 호랑이 사진 하나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더랬죠. 유로 싸이트에서 사서 보내주신 디자이너 회원님, 작가이신 회원님, 야생동물 관련한 일을 하시는 회원님도 있으셨지만 이런게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 하시며 사진첩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마음이 어찌나 고마웠던지..
그 중 하나를 투척합니다. 유니 회원님이 보내주신 동물원에서 맥 빠져 있는 호랑이 사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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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다솜 활동가의 선택 : 녹색연합 사무실의 작은 텃밭을 가꾸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하지만 모두의 일은 그 누구의 일도 아닌 경우가 많죠?! 그런데! 어느날 전화를 받으면서 배추벌레를 잡는 윤소영 팀장을 보았어요.

참 잘했어요~ 짝짝짝!

양산 내원사

3. 임태영 활동가의 선택 : 경남 양산 천성산에 있는 내원사 라는 절에서 찍은 거에요. 내원사는 비구스님들 교육 및 수행을 하는 곳입니다. 보호구역 지정하는 문제로 하룻밤 묵었는데 정말 조용하고 상쾌하고 좋더라고요.
스님들이 새벽 4시부터 목탁을 두드리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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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리캠페인팀 (Direct Dialog) 의 선택 : 거리캠페인팀이 고른 장면은 아무래도 거리를 지나가다 녹색연합을 보고 멈추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멈춘 시민들에게 녹색연합을 열심히 알려준 팀원들이 아닐까 싶어요.
2014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녹색연합의 회원,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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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수지 활동가의 선택 : 금강소나무 조사를 위해서 인턴분이 마사토 절벽을 오르는 사진 입니다.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에는 등산로가 없어요. 입산도 통제가 되어있고요. 그래서 조사를 하려면, 일단 지도를 보고 가야할 곳을 펜으로 표시한 후, 무작정 올라갑니다. 저날은 가다보니 절벽이 나왔고… 그래서 올라갈 수밖에 없었고…흑.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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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장교 활동가의 선택 : 1년동안 전국의 숲길을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했어요. 많은 부분들을 다른 활동가들이 나누어 걷긴 했지만 제가 주 담당자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곳곳을 누비게 되었죠. 이 사진은 하남위례길을 모니터링하는 중 만난 송전탑이에요. 걷는 길에 송전탑을 만나서 당황한 마음을 담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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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효경 활동가의 선택 : 녹색아카데미 가을, 녹색인문학 4기 수강생의 한줄 댓글은 활동가를 춤추게 한다! 참 가자 모집이 어려워써 녹색인문학 4기 강좌를 준비할때 조금 의기소침했는데, 좋은 강의로 함께 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한데로 이어지는 것이 느껴져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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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신지선 활동가의 선택 : 5월인데도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2013년의 녹색순례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더운데 짐까지 메고 걸으려니..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진 것만 같고 숨이 턱턱 막혔지만 지나고 나니 아련하고 좋네요. 역시 녹색순례는 녹색연합의 꽃인가봐요. 하지만 내년엔 꼭 4월에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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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만형 활동가의 선택 : 야생동물탐사단이 벌써 4기째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아무리 어색하게 시작해도 산에서 몇날 며칠을 구른 후에는 마치 원래부터 영혼이 통했다는 듯 막역지우가 되는 ‘야탐단’이에요. 사진속 볕 좋은 저 날은 산에서 비박을 하기 위해 모든 짐을 들쳐 매고 산을 올랐어요. ‘산 정상에서 힘든 내색 안하고 에너지 뻗치는 척 하며 찍은 사진’을 저의 올해 최고의 한 컷으로 골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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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윤상훈 활동가의 선택 : 올해 7월, 강원도 화천의 한 사육곰 농장에서 촬영한 어린 곰 사진. 농장 앞은 파로호가 보이는 곳으로 대략 30마리 정도 사육곰이 웅담채취를 위해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이 곰은 올 2월에 태어난 곰으로 당시 6개월된 상태입니다. 우리 속 새끼곰과 마주친 눈빛,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 살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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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보람 활동가의 선택 : 지난 9월 5일 홍천군수가 홍천 갈마곡리 월운리 골프장 취소 발표 이후, 2013년 2월 14일 부터 홍천 군청앞에서 시작된 농성이 204일만에 종료되었습니다. 겨울과 여름을, 그리고 지난 5,6년을 홍천군청과 강원도청과 거리에서 살다시피 한 할머니들이 노숙장 철거 이후 이렇게 귀엽게 사진을 찍으셨어요. 하지만 아직도 홍천지역에는 홍천 구만리, 동막리, 팔봉리 등에서 골프장을 둘러싼 주민들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골프장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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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금희 활동가의 선택 : 2013 성북절전소 축제를 했어요. 행사가 길어지면서 참가하던 시민들이 점점 사라지던 그때, 한줄기 강렬한 빛이 내려왔고..축제는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답니다. 한성여중 친구들의 화끈한 에너지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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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황인철 활동가의 선택 : (위) 대구 취수장 앞 녹조입니다. 역사의 심판이라는 말로도 이 슬픔과 분노를 억누를 수는 없습니다.
이 물을 다 마셔야 할 사람들은 (아래) MB와 그의 일당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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