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아름다운지구인과의 만남, 그 특별한 이야기~
2014년 새해 첫 아름다운 지구인을 만났어요~알고보니 그녀는 지금 작아에서 살림지기를 하고 있는 분이셨더라구요~한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다짐과 함께 아름다운지구인이 되신 정마리아 회원님! 반갑습니다. |
녹색: 새해 첫날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셨군요~ 반갑습니다~^^
정마리아: 사실,해야지라는 생각에 머무르다가 새해 다짐하면서 무언가 실천해보자라는 생각에 회원가입하게 되었어요.
환경에 관심이 있었는데 앞장서서 못해서 눈여겨 보다가 작아도 읽게 되고, 작아 인턴도 하게 되면서 녹색연합을 접했어요.
그린컨퍼런스라는 행사에도 참여하고 하면서 생각도 많이 바뀌면서 하게 되었어요.
녹색: 맞아요~ 1월 1일 되면 여러가지 계획도 세우고 다짐도 하게 되죠~
녹색: 지금 학생이에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정마리아: 대학원을 다니다가 좀 더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잠시 휴학하고 다양한 경험을하며 배우고 있어요.
한글폰트에 관심이 많고 특히 글자의 형태가 내용의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나중에 하고자 하는 방향은 환경과 인권, 복지 등에 관련해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하고싶어요.
녹색: 요즘 환경분야에서 관심이 가는 것이 있나요?
정마리아: 내성천이요. 제가 알기로는 사람들이 물에 들어와 걸으면 물 흐르는 게 비단 같기도하고 모래가 고와서 비단 위를 걷는 것 같다고 해서 ‘금강’(錦江)이라고도 했다고 하는데 내년에 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마음에 슬픕니다. 산은 점점사라지고 있고, 먹황새도 보이질 않고 4대강이후 너무 많이 아파져 있는데 내성천마저도 다치게 된다면 물고기와 새들을 볼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겁이 납니다.
녹색: 요즘 언론에서 많이 다루지 않는데 어디서 정보를 얻고 있나요?
정마리아: 리슨투더시티라는 곳을 통해 접하고 있어요.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활동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광화문앞에서 내성천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수놓은 천을 들고 걷기도 하고, 포스터도 만드시기도 하고 참여형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녹색: 최근에 작아에서 인턴도 하고 녹색연합 회원도 되고 하셨는데요. 최근에 달라지게 된 계기가 있거나, 뭐가 달라지셨는지 궁금해요~
정마리아: 뭔가 변했다기 보다는 보는 것에 그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참여라는것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아요.
걷다가도 보는 시선들이 달라진 것 같고요. 안녕들하십니까 라는 움직임을 보더라도 그 전에는 그 사람들의 일로만 바라만 봤고 용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공감은 하지만 제가 참여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녹색: 이번주 엄청 추워요… 녹색연합 사무실도 조금 추운편인데 집은 좀 어때요? 겨울엔 난방비가 꽤 나오던데 나만의 겨울나기 비법이라도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정마리아: 외출할 땐 보일러를 9-10도에 맞춰놓아요. 보통 늦은 밤과 새벽까지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옷을 껴입고 있다가 새벽에 잠깐 보일러를 틀어요.
일단 레깅스 2개을 입고 무릎담요를 두른 다음 덧신과 실내화를 신고 방석에 앉으면 정말 따뜻해요.
녹색: 그러면…. 집에서 목도리도 하나요?
정마리아: 몸에 열이 많아서 목도리까지는 안해요. 히힛.@@
녹색: 몸에 열이 많은데 레깅스,덧신, 실내화까지.. 그렇게 입는다구요?
정마리아: 네. 특히 손과 발은 열이 없는 것 같아요. 하하. 정말 추울 때에는 전기로 열을 내서 건조한 것 보다는 옷을 두툼하게 껴입는 것이 더 좋더라고요.
녹색: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교감하면서 자연에 가까운 삶을 살고자 해요. 내 삶터를 녹색으로 바꾸는 일로 평소에 컵과 손수건도 쓰고,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고, 자연을 자주 접하는등등의 활동으로요~^^ 혹시 내가 실천하는 녹색생활이 있나요?
정마리아: 텀블러도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나올 때에는 콘센트도 뽑아놓고 나오고 손수건도 가지고 다녀요. 참, 분리수거 잘해요!
작년에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환경캠페인을 하면서 저도 반성하게 되었고,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속상했어요.
분리수거함이 아티스트분들이 작업한 것이라 정말 멋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막 버리시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걸어다니다가 쌓여있는 것들을 보면 치우고 싶어져서 손이 근질근질해요. 하하.
녹색: 올 한해 꼭 이루고 싶은것이나 하고 싶은것이 있나요?
정마리아: 올해는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번 해보고싶은것은 오지체험 하고싶어요. 정글의법칙처럼요. 하하하.
녹색: 마지막 질문! 녹색은 00이다.
정마리아: 꿈이다. 자연을 통해서 우리는 모두 성장하는 것 같아요~^^
한달이 훌쩍 지난 지금, 수첩 한번 꺼내보는것은 어떨까요?
“올해는 내 친구를 녹색연합 회원으로 가입시켜야지” 라는 다짐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한발자국씩 천천히 녹색으로 다가오며 수줍게 웃는 정마리아 회원의 자연스러움이 참 따뜻했던 오후였습니다~
글: 회원더하기 허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