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날 2015. 10. 1.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값 5,000원 1년 정기구독료 54,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116쪽 / ISSN1228-5773 / 176×239
표지그림 최수정 <자견> 디지털 사진 콜라주와 유브이 잉크젯 프린트 120×138센티미터 2015
표지작가 최수정 님은 사진을 조합해 전혀 다른 현실을 보여주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인간에게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시공간 속에서도 자연은 끊임없이 생명력을 꽃피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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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산을 닮다 산을 살다>
온누리달 10월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삶 짓는 산촌’을 이야기합니다. 산지가 63퍼센트인 이 땅에서 산은 오랫동안 신성한 공공의 자리였습니다. 사람들이 산을 경제 가치로만 셈하여 삽을 들이대고 칼을 휘둘러 쇳소리를 내며, 생명을 하찮게 만들어버리기 전까지 말입니다. 산 숲을 껴안고 더불어 삶을 짓는 생태적 공존은 불가능한 것인지, 산이 품고 있는 숨결 있는 미래의 자산을 허물지 않고 ‘산이 베푸는 이자로만’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인지 질문합니다.
그대, 설악산에 가시려거든 | 임채욱
백두대간을 비롯해 우리 산의 모습을 담아온 임채욱 작가의 설악산 사진들을 전한다. 동양화를 전공해 ‘카메라로 그린 산수화’라는 평을 듣는 그의 사진들은 한반도의 산과 그 산에 뿌리를 둔 우리네 삶과 정서를 포착하는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을 품고 삶을 짓다 – 김재현 정기석 대담 | 김기돈
산과 숲과 마을이 함께 사는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를 연구해온 건국대학교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김재현 교수와 농산촌마을을 조사하고 대안마을을 연구해 온 마을연구소 정기석 소장의 대담 내용을 담았다.
이토록 다양한 산의 선물들 | 이다영
웅장한 국립공원부터 나지막한 동네 뒷산까지, 우리 땅 절반 이상을 감싸 안고 있는 산. 너무 익숙해 산의 다양한 가치를 쉽게 지나친 건 아닐까? 우리나라 산림의 현재 모습과 임산물 생산액, 산림 공익기능 가치와 산촌 경제 관련 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다듬고 보호하면 더 큰 자원이 되어 돌아오는 숲 | 안기완
일본 산촌은 국토면적 4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나 살고 있는 인구는 4퍼센트 정도로, 65세 넘는 고령화 비율이 높아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 일본 구주지역 미야자키현 아야정과 북해도지역 시모카와정을 사례로 일본 산촌 산림자원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나무로 만든 도시를 짓다 | 김건호
나무는 촉감, 냄새, 과학으로 증명된 인체 친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숲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 효과를 그대로 지닌다. 목재를 주거환경에 지속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도시 목조화’ 흐름이 일고 있다. 그 중심에 ‘씨엘티’가 있다. 발생지, 오스트리아 현장 이야기로 전한다.
지속가능한 풍요로움을 지키는 오스트리아의 임업 | 야쿠 아스히로
산림 전체 자원량과 한 해 벌채량 조정, 벌채구역 결정 업무를 체계화 한 ‘산림 마이스터’ 제도로 지속가능한 임업을 실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산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책 내용 가운데 일부를 나들이했다.
숲에 깃들다 | 황소영
<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 둘레길> 글쓴이 황소영 님의 지리산 마을 사진을 담았다. 달마다 이 땅의 길을 걸으며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지리산 산촌 마을 모습을 전한다.
나는 한드미마을에 산다 | 이미영
해발 350미터, 소백산 비로봉이 보이고 굽이굽이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는 산촌 한드미마을로 귀촌한 글쓴이가 도시에서 접하는 불편하고 힘들고 낙후된 농촌 이미지에 가려진, 자연과 벗하며 정겨운 삶을 이어가는 솔직한 마을 이야기를 전한다.
마을은 순환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합니다 | 정문찬 / 인터뷰 정리 정은영
한드미마을 대표 정문찬 님과 인터뷰 한 내용을 담았다. 한드미마을은 일본 농촌유학사례를 참고해 농촌유학센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들어올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만들어냈다. 산촌 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는 ‘순환’과 ‘지속가능성’이 마을 운영에 중요함을 전한다.
지리산이라는 이름의 스승 | 박두규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시인 박두규 님의 지리산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나라의 많은 산들은 지금과 같은 문명 이전 삶 속에서는 생활공간이었다. 삶터로 인식되던 산이 개발 대상인 레저공간으로 여겨지며 변한, 산의 품성을 잃어버리게 된 시대를 비판한다.
산은 삶의 기본입니다 | 최세현 / 인터뷰 정리 이다영
경남 산청 안솔기마을에 살고 있는 최세현 님 이야기를 전한다. 귀농한지 15년, 철따라 달라지는 숲의 모습을 보며 그 기운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삶, 산이 삶의 기본이 되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숲의 혜택은 있는 그대로의 산을 지키는 것에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순환하는 숲에서 사찰지역 에너지 자립의 그림을 그리다 | 최승철
대부분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 사찰은 석유와 전기에 난방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2억 평에 이르는 사찰림과 주변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해 만드는 사찰지역의 에너지 전환, 재생가능 에너지원 순환 체계를 제안한다.
원주민, 산양, 금강소나무숲과 함께 여행하는 법 | 서재철
지난 2010년에 시작된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생태관광은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들며 국내 으뜸 생태관광으로 주목받고 있다. 탐방객들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경제 활동 수익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사례를 통해, 산림 자원을 활용한 공정여행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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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1호 온누리달 벼리】
[특집] 산을 닮다 산을 살다
4 그대, 설악산에 가시려거든 | 임채욱
8 산을 품고 삶을 짓다 – 김재현 정기석 대담 | 김기돈
18 이토록 다양한 산의 선물들 | 이다영
20 다듬고 보호하면 더 큰 자원이 되어 돌아오는 숲 | 안기완
26 나무로 만든 도시를 짓다 | 김건호
34 지속가능한 풍요로움을 지키는 오스트리아의 임업 | 야구 아스히로
36 숲에 깃들다 | 황소영 40 나는 한드미마을에 산다 | 이미영
45 마을은 순환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합니다 – 정문찬 인터뷰 | 정은영
46 지리산이라는 이름의 스승 | 박두규
50 산은 삶의 기본입니다 – 최세현 인터뷰 | 이다영
51 순환하는 숲에서 사찰지역 에너지 자립의 그림을 그리다 | 최승철
56 원주민, 산양, 금강소나무숲과 함께 여행하는 법 | 서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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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자연을 담은 미술관 보이지 않아도 | 최수정
64 빛그림 이야기 어머니와 함께한 어느 따뜻했던 날 | 안재인
70 작아의 날 하늘과 땅, 농부에게 감사를 | 김기돈 정은영
74 마중물 나는 아침마다 행복하다 | 장석주
80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82 녹색의눈1 괜찮은가? – 방사능 강제수용소에 갇힌 사람들 | 최수미
86 녹색의눈2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후폭풍, 일파만파 | 윤상훈
90 녹색상담소 말벌은 사람과 공존할 수 없는 해충인가요? | 김기돈
92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 병 주고, 약 주는 관계라는 것 | 김무상
94 메아리 중력에 구애 받기 싫은 재기 발랄 시도가 넘치는, 무중력지대! | 김선옥 정인하
96 똑똑똑 읽새님 ‘작아’는 ‘작은 거인’이란 말과 잘 어울리는 제 친구입니다 – 박현수 님
98 온누리달 책
100 푸른알림판
102 재복이 통신
104 지난호 이야기
105 읽새통신
106 작아통신
107 작은알림판
115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70그램과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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