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날 2015. 11. 3.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3쪽 / ISSN1228-5773/176×239
표지디자인 이민영
표지그림 <우리나라 토종벼> 제2회 토종씨앗나눔축제포스터
사진 이근이 디자인 저스트프로젝트-이영연 아트디렉팅 커뮤니케이션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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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토종벼 영글다>
눈마중달 11월호 는 토종쌀을 함께 맛봅니다. 천 가지 넘는 토종벼가 지역마다 오롯한 색과 향과 맛을 품고 까슬까슬한 까락으로 스스로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00년도 안 되는 시간동안 토종을 다 잃어버리고 저버렸습니다. 가까스로 이어온 수십 가지 토종볍씨를 품고 심는 농부들이 있습니다. 쌀 시장을 활짝 열고, 유전자조작 쌀까지 개발해 밥상을 위태롭게 만드는 시절, 잊혀가는 토종벼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확인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 | 정은영
1998년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발견된 ‘소로리 볍씨’ 이야기를 전한다. 인류 벼농사 기원으로 알려진 중국의 1만 년 보다 더 오래 된, 1만 5천 년 세월을 담고 있는 소로리 볍씨를 통해 오래전부터 한반도에서 이뤄졌을 벼농사와 ‘자생벼’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나라 토종벼 전국지도 |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낟알은 작지만 찰기와 끈기가 많아 맛이 좋은 흑갱, 밭벼로 재배하기도 한 흑조, 까락이 다 자랄 무렵엔 논에 불이 난 듯 붉게 빛나는 불도. 이름과 특성이 제각각인 이 벼들은 모두 우리 토종벼이다. 북쪽 함경북도부터 남쪽 제주도까지, 우리나라 토종벼 15종을 소개한다.
엄니 손 곁엔 씨앗들이 있었네 | 김기돈
전남 장흥에서 토종씨앗 150가지, 토종벼 35가지를 농사짓는 이영동 농부를 만나 이야기 나눈 내용을 담았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이어온 생명의 역사를 담고 있는 토종씨앗을 해마다 거두는 농부의 삶에서 미래를 짓는 순환의 시간을 만난다.
토종벼에 미쳤으니 이렇게 농사짓지 | 정은영
도시농부 이근이 님의 50가지 토종벼 추수기를 전한다. 저마다 특성과 맛이 다른 토종쌀의 고유 특성을 존중하고, 차이 속에서 가치를 발견한다. 쌀에 대한 선택권 없이 ‘주는 대로’ 먹는 지금 사회에서 도시 사람들이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변화하기를 바란다.
토종쌀, 건강하게, 맛있게 | 이다영
토종쌀을 이용해 먹을거리를 만드는 가게를 소개한다. 고대미 현미쌀로 밥을 짓는 ‘약식동원’과 자광도로 ‘우리곡물 그래놀라’를 만드는 지새우고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고 소비하는 것, 음식 문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기후변화와 농업 그리고 토종씨앗 | 김은진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농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줄어드는 농지로 가파르게 진행되는 사막화, 대량화 된 기업농으로 늘어난 온실가스 배출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 푸드마일을 줄이고 ‘골고루’ 건강하게 먹기 위해 토종농사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밥쌀을 수입할 필요가 없는 이유 | 장경호
지난해까지 우리나라는 해마다 쌀 의무수입물량 30퍼센트를 반드시 밥쌀용으로 수입해야 했다. 올해는 밥쌀용 의무수입 비중이 폐지됐지만, 정부는 국내 쌀 생산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밥쌀 수입을 강행하고 있다. 밥쌀 수입을 주장하는 정부 논리를 조목조목 비판해본다.
참혹한 밥상의 시절, 지엠오 쌀이 온다 | 김성훈 / 인터뷰 정리 김기돈
식용 지엠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지엠오 쌀을 개발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 전 농림부장관이자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인 김성훈 님을 인터뷰 한 내용을 담았다. “세계 어느 나라도 주식을 지엠오로 바꾸는 나라”는 없음을 이야기하며, “기업에 우리 밥상이 어떻게 조종당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힘내라, 토종벼 | 편집부
토종논 살리기 운동, 동시농부를 위한 논농사 교육, 씨앗 나눔 모임, 다양한 토종씨앗을 빌릴 수 있는 지역 씨앗도서관을 소개한다. 토종벼와 토종씨앗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토종씨앗을 만나고 배우고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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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32호 눈마중달 벼리】
[특집] 토종벼 영글다
2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 | 정은영
4 우리나라 토종벼 전국지도 |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6 엄니 손 곁엔 씨앗들이 있었네 | 김기돈
12 토종벼에 미쳤으니 이렇게 농사짓지 | 정은영
20 토종쌀, 건강하게, 맛있게 | 이다영
26 기후변화와 농업 그리고 토종씨앗 | 김은진
32 우리가 밥쌀을 수입할 필요가 없는 이유 | 장경호
38 참혹한 밥상의 시절, 지엠오 쌀이 온다 –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김성훈 대표 인터뷰 | 김기돈
46 힘내라, 토종벼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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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자연을 담은 미술관 서행 | 함수연
50 빛그림 이야기 두 마을 이야기 – 산마을 밀양, 강마을 영주 두 ‘부조리(里)’에 관한 기록 | 최형락
56 작아의 날 느려도 좋은 날 – 손과 발의 시간으로, 충분한 시간 | 정은영 김기돈
60 마중물 산골 농부의 걱정거리와 눈물 | 서정홍
66 녹색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68 녹색의눈 대기오염 대책, 국민 건강이 먼저다 | 최예용
72 기획대담 첨단과 전통 사이에서 적정한 삶의 기술을 찾다 – 후지무라 야스유키, 김성원 | 김기돈
82 메아리 고속도로를 막은 사람들 | 박영란 정인하
84 똑똑똑 읽새님 ‘작아’는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줘요 – 이하은 님
86 눈마중달 책
88 푸른알림판
90 재복이 통신
92 지난호 이야기
93 읽새통신
94 작아통신
95 작은알림판
103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70그램과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달펴냄 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5년 창간 19돌을 맞았습니다. 2016년, 2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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