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맺음달 12월 ‘작고 오래된 단골집을 가질 권리’ 특집 발간

2015.12.07 | 행사/교육/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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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날 2015. 12. 7.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5,000원 1년 정기구독료 54,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12쪽 / ISSN1228-5773 / 176×23
표지디자인 이민영
표지그림 이상권 <숨은 집 찾기> 캔버스에 아크릴 117×117센티미터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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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작고 오래된 단골집을 가질 권리>
맺음달 12월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2015년 한 해를 보내며 우리 사회가 ‘내쫓김과 뿌리내림 사이’에서 겪고 있는 아픔과 마음 추슬러 일어서는 작은 시작을 들여다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 표현한 이 절박한 아픔에는 자본의 권리만 지나치게 두둔하는 법과 제도와 정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괴물을 선택해 온 우리가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와 함께 오랫동안 만들어온 지역 공동체의 문화가치를 헤아리는 공공성이나 보호 장치는 없습니다. 자본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 가치, 마을 공동체를 우선에 두는 사회로 바꾸기 위해 마을이 움직이고, 시민이 함께 마음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맺음달 <작아>는 ‘같이 걷고 같이 사는 길’을 함께 찾아봅니다.

우리의 자리 | 원태웅 이승훈
이승훈 사진가와 원태웅 감독이 마포구 마을생태계조성사업단 ‘다정한 사무소’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이 변모시킨 동네 곳곳 ‘우리들의 자리’를 인터뷰와 사진으로 기록한 내용을 담았다. 마포구 성미산마을 작은나무 카페, 연남동 브라이트모닝, 염리동 빈스서울 모습을 전한다.

사회적 재난 한가운데에서 난민으로 산다는 것 – 테이크아웃드로잉 대표 최소연 님 인터뷰 | 정은영
올 한 해 ‘젠트리피케이션’ 사회 담론 한가운데 있었던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 최소연 님과 인터뷰 한 내용을 전한다. 다양한 문화가 마을 속에 섞여 있을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인 자신의 동네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시민권’을 행사하는 시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떠밀림과 뿌리내림 사이에서 | 김영등
지역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일상예술창작센터’가 겪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이야기를 담았다. 일상예술창작센터를 운영하는 김영등 님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과 공유지를 확보하고 마을공동체와 함께 협력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 맘 편히 장사하게 해주세요! | 이다영
상권 중심 도시 개발로 상가세입자 강제 퇴거 문제가 많아지는 지금, 쫓겨나는 임차상인들 처지와 그들의 권리를 사회에 알리는 ‘맘 편히 장사하고픈 상인들의 모임’ 이야기를 전한다. 단골 가게를 가질 시민의 권리와 맘 편히 장사할 수 있는 상인의 권리는 서로 맞닿아 있다.

지역의 가치를 나누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 만든 성동구의 실험 | 안지훈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과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 내용을 소개한다. 삶의 터전인 땅과 건물은 투기 대상이 아니며,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지역의 가치를 공정하게 나누고 공유하는 공동체에서 비롯된다.

같이 가게, 같이 살게 –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장민수 님 인터뷰 | 김기돈
개발 흐름으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서울 서촌에서 ‘동네다움’을 고민하고 있는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장민수 님과 이야기 나눈 내용을 담았다. 마을 특성을 없애는 개발욕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을 역사성에 대한 인식과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함을 전한다.

내쫓김을 넘어 토지가치를 공유하는 상생도시로 | 조성찬
도심재생 문제를 다룬 책 <상생도시> 지은이 조성찬 님이 정리한 젠트리피케이션 대안을 담았다. 사회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이뤄낸 ‘토지가치’를 소유자가 독점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공공토지임대제나 토지협동조합 같이 여러 층위로 토지가치를 공유하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공동체 소유는 힘이 세다 – 영국 공동체자산관리단체 로컬리티가 전하는 지역자산화 이야기
| 스티브 클레어 / 번역 전하얀 / 정리 정은영

영국 ‘로컬리티’ 단체 활동을 통해 공공자산을 시민들이 공동소유하는 ‘지역자산화’ 관련 사례들을 소개한다. 가게와 술집, 위탁 시설 같은 공동체 시설과 값싼 주택, 재산 관리와 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 소유 자산을 통해 지역 문화를 바꾸는 움직임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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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33호 맺음달 벼리】

[특집] 작고 오래된 단골집을 가질 권리
1 우리의 자리 | 원태웅 이승훈
10 사회적 재난 한가운데에서 난민으로 산다는 것 – 테이크아웃드로잉 대표 최소연 님 인터뷰 | 정은영
19 떠밀림과 뿌리내림 사이에서 | 김영등
22 우리, 맘 편히 장사하게 해주세요! | 이다영
27 지역의 가치를 나누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 만든 성동구의 실험 | 안지훈
30 같이 가게, 같이 살게 –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장민수 님 인터뷰 | 김기돈
36 내쫓김을 넘어 토지가치를 공유하는 상생도시로 | 조성찬
42 공공체 소유는 힘이 세다 – 영국 공동체자산관리단체 로컬리티가 전하는 지역자산화 이야기
| 스티브 클레어 / 번역 전하얀 / 정리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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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자연을 담은 미술관 해처럼 | 이철수
54 빛그림 이야기 저 바다를 보아라 | 송동효
58 작아의 날 밥상에는 마음으로 가는 길이 있다 | 김기돈
62 마중물 은혜를 갚는 몇 가지 방법 | 이문재
68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70 녹색의눈 영덕 주민 10,274명이 모은 탈핵의 꿈 | 노진철
77 기획대담 자본주의를 가볍게 뛰어 넘는 기술을 만나다 – 후지무라 야스유키, 김성원 | 김기돈
82 녹색과학실 ‘노출량이 독을 만든다’에서 ‘시점이 독을 만든다’로 | 사라 에이 포겔 / 김병윤
90 메아리 꽃마실에서 작아를 읽는 풍경 | 김근오 정인하
92 똑똑똑 읽새님 생활 속에서 늘 ‘좋은 삶’을 주제로 생각합니다 – 배동인 님
94 맺음달 책
96 푸른알림판
98 재복이 통신
100 지난호 이야기
101 읽새통신
102 작아통신
103 작은알림판
111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70그램과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6년 2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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