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의 에너지문제 이야기하고 실천프로그램 만들기.

2016.06.22 | 행사/교육/공지

[온실가스 없는 성북구민 컨퍼런스]_ ‘타운홀미팅’ 후기

성북구타운홀미팅1

 

2016년 6월 17일 금요일 성북구청에서 “온실가스 없는 성북구민 컨퍼런스”가 열렸다.

오후3시 하나둘씩 성북구의 구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곧 시작한다는 담당 공무원의 안내가 이어지고 순서에 의해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구청측에서 타운홀미팅의 취지와 성북구 에너지 정책에서 주민참여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구민컨퍼런스의 주제는 성북구 내의 대형건물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거환경의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통한 건물의 관리비 절감이었다. (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에서 오신 강사님이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낮추기”라는 제목으로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팁과 건물의 에너지관리 컨설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강의 후 타운홀미팅이 진행되는데 각 테이블의 모둠별 토론이 끝나면 토론 내용을 요약 발표한다. 그중에서 그 자리에 참여한 구민들의 투표로 뽑히는 1,2,3등이 주민참여예산에 사업제안이 가능해진다. 행사장소에는 일반구민과 녹색환경실천단, 성북구절전소공동체와 통장협회, 새마을 부녀회, 학교, 그린리더, 에너지다소비사업장, 녹색성북네트워크가 어우러져 80여명이 모였다,

 

KakaoTalk_20160622_161028008각 테이블에는 8명의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과제와 사업구상을 논의했다, 40분의 짧은 시간을 마감하고 8개 테이블에서 논의를 통해 나온 결과는 각 테이블에서 한사람씩 나와 3분 동안 실천과제와 사업제안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대부분 처음이라고 쑥스러워하면서 사뭇 진지하게 발표를 했다,

결과는 같은 듯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올해는 (학교)에서 “휴대용 태양광선풍기-동아리중심 체험교실”이 3등, (새마을 부녀회)의 찿아가는 에너지 교육이 2등, (대학,대형건물그룹)이 하강시 비전력을 이용한 “대형건물 에너지 절감 승강장”이 1등을 차지했다. 등수에 들지 못한 팀도 거의 점수가 박빙이어서 사업제안이 허용되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한 구민의 에너지 컨퍼런스는 모두에게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절박함을 알려준 계기가 되었고 나 하나의 실천이라도 원전을 줄일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되고 나아가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논의와 이후 실천들이 미세먼지와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작지만 커다란 힘이 되길 기원하는 귀한 자리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민과 관이 함께 하고 학교와 주민이 함께하는 이러한 성북구의 노력이 어둡던 세상에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했다,

성북구 타운홀미팅에서 퍼실리테이터로 함께한 시간이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가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들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최화숙(서울시에너지자립마을 설계사ᆞ. 성대골마을 에너지설계사)

 

 

 

 

 

 

 

※녹색연합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역에너지활동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절전소 사업을 기획하고 대도시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 프로그램의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서초구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의 에너지절약 주민실천 프로그램 기획과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성북구의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구민실천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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